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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實, Truth

하나님의교회 ASEZ WAO 직장인청년봉사단 한국어강좌 수료식

세계에 한국과 한글을 알리는 '문화가교'역할 톡톡

최근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프로축구단이 유니폼의 선수들 이름을 '음바페', '델벨레' 같이 한글로 적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올 초에는 세계적 패션기업 'GICCI'가 자라 로고를 영어가 아닌 한글 '구찌'로 새긴 한정판 티셔츠를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 5억명 가량이 사영하는 언어학습 앱 '듀오링고'에서는 한국어가 다섯번째로 인기 있는 외국어로 조사되는 등 그야말로 한국어 전성시대라 할 만합니다. 이런 때 국내에서도 한국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행사가 게최도어ㅣㅆ습니다.

 

12월 17일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함께하는 ASEZ WAO 한글강좌 수료식'이 공관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대사관 주재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강좌를 진행해온 단체를 국제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ASEZ WAO)'입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는 지난 6월부터 7개월간 강좌를 전개했습니다.

 

ASEZ WAO 측

언어를 배우는 것은 말뿐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까지 배우는 것이다. 어린 기화가 많아진다면 세계인이 더 가까워지고 서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고 전했습니다.

 

수료식에는 파즈리딘 아르지예브 부대사(공관차석), 루스탐 타시마토브 참사관을 포함한 수강새들과 ASEZ WAO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습니다.

 

아르지예브 부대사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대사관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글동안 우리는 한국어를 배웠을 뿐 아니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생활과 문화를 나누며 친구가 됐다

 

고 인사했습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대사관은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김용감 ASEZWAO 대표는 수료식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ASEZ WAO는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시민으로서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제적 문화행사를 시행해 내외국인이 한데 어우러져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활동을 전개했다

 

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단체 설립 이념을 언급하며 더 많은 활동을 통해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다졌습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수강생 중 타시마토브 참사관과 사르도르 사디코프 일등서시관이 참여한 한국어 발표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잘 지내시나요? 잘 지내시고 있기를 바랍니다"는 글로 시작해 본국에 있는 부모에게 편지를 쓴 타시마토브 탐사관은 자신과 아이들의 안부를 전하며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한국어로 또박또박 읽러 내려갔습니다. 이어 한국인 친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약간의 구글 번역기 도움 덕분에 이제 한국어로 편지를 쓸 수 있게 됐다"는  너스레로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디코프 일등서기관은 시인 김초혜의 시 '어머니'를 부드러운 어조로 낭독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ASEZ WAO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시를 선별했다는 사디코프 서기관은

외교관들은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데 시를 우리말로 통역해 보면서 어머니가 더 보고싶었다. 한국어를 바르게 사용하고 좋아하게 됐다. 앞으로 다른 수업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수업을 담당한 권수현 회원

한국과 한국어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 수강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임해주시고 한국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주셔서 같이 하는 시간이 즐거웟다.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수료식에 이어 문화교류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한국의 전통놀이인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지, 달고나 만들기와 함께대관에서 준비한 우즈베키스탄 전통음식 플로프와 선물을 나누며 분위기는 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각종 야채와 양고기, 쌀 등을 함께 볶아 져내를 플로프는 양파, 오이, 토마토를 얇게 썰어 함께 먹는 일종의 잔치음식입니다. 음식을 함께 먹으며 마음을 나누는 대사관 직원들과 ADEZ WAO 회원들의 모습에서 지구공동체의 밝은 내일을 엿보게 됩니다.